
" 어때요? 맛있어요? "
단
19
남
무기
쉐프 나이프 - 휠렛팅 나이프 (본나이프)
요리에서 살을 발라내는 용도로 사용되는 나이프지만, 그런 나이프가 부엌에서만 사용되리란 보장은 없다.

외관
여유로움, 그를 보자마자 느낄 수 있는 그런 단어이리라 생각한다. 그의 분위기는 언제라도 날아갈 듯 가벼웠으며, 입가의 걸쳐진 미소는 지워질 생각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전체적으로 누가 봐도 퇴폐미가 넘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졌다. 묘하게 품고 있는 중압감은 그가 별것 아닌 요리사임에도 누군가를 짓누르기라도 할 듯한 이상함을 담고 있었다. 언제나 뿌리고 다니는 향수는 옅은 바닐라 향과 조금 짙은 박하향. 그리고, 은은하게 장미향이 떠올라 그의 묘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도드라진 미형의 외모, 희고 흰 피부에, 약간은 곱슬거리는 검은 가을 밤하늘과 닮은 머리색에 짙은 고동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길고 굵게 눈을 절반 이상을 덮어내는 속눈썹을 가졌으며, 생김새만으로는 커다란 고양잇과 맹수인데에 비해 분위기로만으로 따지자면 뱀이나, 구렁이과가 맞다고 볼 수 있다. 성격에서도 약간 능구렁이 같은 구석을 내비치긴 한다. 목덜미나 가슴팍, 왼쪽 장골 위, 그리고 오른쪽 옆구리 등 다양한 종류의 문신들이 온몸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탄탄한 몸에 길쭉길쭉한 느낌. 손가락도 길고 깨끗하게 잘 뻗었으나, 여기저기에 흉터와 굳은살이 많은 편이다. 발 또한 구두를 많이 신고 다닌 탓인지 뒤꿈치에는 딱딱하게 굳은살이 자리하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듯 옷이 자주 바뀌는 모습을 보이나 전체적으로 언제나 무채색 계열의 옷을 즐겨 입는 편이다. 주머니에는 가죽 장갑을 항상 가지고 있지만, 잘 끼는 편은 아니다. 향에 민감한 탓인지, 담배는 딱히 피지 않는 듯 보이나 가끔 권하는 피는 편이다. 담배보다는 담배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여러가지 향이 나도록 꽃잎이나, 풀잎 등을 말아놓은 것들은 주머니에 넣어놓고 다니며, 그것들을 즐겨피는 듯 보인다.
성격

그는 언제나라도 솔직하다는 평을 받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언제나도 예외는 있는 법. 그와 가까운 일부 사람들은 그가 솔직하다고 이야기하면 묘한 표정을 지어낸다. 분위기 자체의 비밀스러움으로 봐서는 어딘가 감추고 있는 부분이 있으리라, 하는 것이 일부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그 의견은 많이 틀린 것 같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그러면서도 친절함 그 이상으로 사람들 들이지 않는 묘한 거리감을 주는 그런 성격이다. 이상할 정도의 치밀함. 그의 주변사람들은 그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칭하게 하지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은 만들지 않는 그런 식으로 하여금 자신의 적은 만들지 않는 그런 생각을 기본 베이스로 삼고서 살아가는 사람 같은 모습을 보이곤 하였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먼저 하는 것이 아닌, 남이 먼저 하는 스킨십을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 그럴 때면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는 말을 하곤 하지만, 곧바로 상대방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진심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약간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신의 대한 자신감이 있으며, 자신의 의견과 사상을 잘 굽히지 않는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은 제멋대로이지만, 남의 제멋대로인 모습을 좋아하지 않으며, 그런 사람에게는 유난히도 엄격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어쩌면 그가 어린 나이부터 이곳에서 요리를 해온 것이 그의 그런 성격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추측을 해보기도 한다.
언제나 여유로운 모습, 미소를 지어내는 것이 특기인 그였지만, 특정 단어에 유난히도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곤 한다. 민감하다는 것은 꼭 화를 낸다는 것뿐만이 아니라,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이성을 잃거나, 그 답지 않게 즐겁게, 마치 미쳐버린 사람처럼 말을 잇는 것 또한 포함된다.
특이사항

뿌리지 않는 향수 몇가지를 더 가지고 있다.
가끔씩 안정하기 위해서 뿌리는 향수는 짙은 라일락 향기와 조금은 비린 향기를 풍긴다.
주머니에는 몇 개의 향수와, 꽃잎 따윌 말아놓은 것들이 자리하고 있다.
모임 '식객' 에서 요리사를 맡고 있다.
원래 직업은 조향사다.
이곳저곳에 데인 듯한 잔 상처가 많다.
부모님을 몰라 성조차 존재하지 않는 외자이름이다.
채식주의자.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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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할 때면 입술을 매만지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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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 할 때면 가볍게 입술을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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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여유를 유지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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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안정하고 싶을 땐 향수를 뿌리거나, 향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품에 품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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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집중시킬땐 가볍게 손가락을 흔든다.
선관
후 원 규
" 맛있어요? 리더. "
지 회 인
" 우리 오른팔 회인이는 항상 고생이 많아요. 그렇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