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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일
17
남
무기
접이식 나이프
외관
키 182cm. 녀석은 대부분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인상이었다. 순하게 생긴 눈매에,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떨어지는 콧대나 채도가 흐린 입술 등. 앞머리는 얼굴에 때때로 음영을 만들어내어, 표정을 알아보기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게 녀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요소는 아니었다.
성격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을 가장한다. 순하게 웃는 표정에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니고 입을 놀린다. 거짓투성이인 말과 표정, 감정들. 그러나 단 하나,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았다. 다른 거짓들은 다 재쳐두고라도 그것만큼은 본인이 세운 원칙마냥 지켰다.
좀처럼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 한계점이 높은 거 같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그 누구도 녀석이 화를 내는 걸 보지 못했다고 했다. 나를 긁어볼래? 괜찮아, 얼마든지 받아줄게. 단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만. 웃으며 또다시 달콤한 말을 흘린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본인의 이익만을 따져서 계산하고, 행동한다. 얼핏보면 이타적이며 배려심이 넘치는 듯도 해보이지만 그 전부가 가면일 뿐.
특이사항
아직 성장중.
왠만한 또래보다 힘이 세다. 특히 악력이.
선관
후 원 규
이번엔 누구 차례지? 아, 너는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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