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화 평
19
남
무기
사시미칼. 나무 손잡이에는 피가 배어들어있다.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듯.
외관
177/61
밝은 갈색의 머리칼, 머리길이는 결좋게 어깨를 넘어선다. 뒷머리와 비슷한 길이의 앞머리는 8:2로 넘겼으며 주로 흘러내리는듯한 반묶음을 하고 묶은것을 한쪽으로 모아서 꼰 후 동그랗게 말아서 다닌다.
눈썹은 얇은편이며 마치 다듬은듯 일자의 형태를 하고있다. 눈꼬리는 쳐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은데다 쌍커풀까지 있어 나른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속눈썹은 꽤 긴편. 반사광이 비치지 않은 새카만색의 동공을 지녔다.
코는 쭉 길게 뻗은듯 하지만 약간 메부리코다. 눈에 띄일정도로 도드라진 편은 아니며 만져봐야 튀어나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생각을 할때 그곳을 꾹꾹 누르는 습관이 있다.
입술은 조금 도톰한 편이며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훨씬 더 도드라짐을 보인다. 얼굴은 언제나 무표정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없지만 희안하게도 그의 입꼬리는 위로 삐죽하니 올라가있다.
턱선은 날렵하며 쇄골이라든지 치골이라든지, 몸에 전체적으로 뼈가 툭툭 튀어나와 있는 편이라 더 말라보이는 체격이다.
몸을 전체적으로 바라볼때, 근육질에 선이 굵고 진하다고 하기보다는 여성스럽다라 느낄 정도로 몸매가 얇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비율은 좋은 편이기에 옷을 입는다면 꽤나 좋은 옷걸이가 되며 웬만한 것들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베이지색 라운드티에 검은색 자켓을 걸쳤으며 군청색 바지, 흰색 하이탑 운동화를 신고있다. 악세사리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착용하고 있지 않다.
성격
그를 처음보는 이는 그가 내향적이다라고 느낀다. 다른이에게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것이지만 활동적인 것을 좀처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교성이 없다던지 소심한 성격은 절대 아니다. 그는 그저 내향적인 것이 아닌 그가 관심이 있는 것에만 흥미를 보이는 것뿐. 그렇기에 재미있는 일의 냄새를 맡았을때에는 그 누구보다 천진난만한 아이같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달려든다. 이를테면 다른이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든다거나 장난을 칠때, 사냥을 하는것까지. 자신의 흥미를 끄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임한다.
그는 까칠하다. 어떻게 보면 까다롭다고 볼 수 있다. 그의 태도는 빈말로라도 살갑다거나 따뜻하다고 서술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호의를 보인다면 그것을 악의로 받아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반가워하는 표정을 보일때도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호의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는 계속해서 당신의 호의를 갈구하고, 원할테니까.
그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다. 그는 아직까지 아이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기적일 수 밖에 없는것일지도. 그는 자신에게 해가된다거나 귀찮은 일을 싫어하지만 이상히도 자신이 '오늘의 고기', 혹은 누군가의 식사가 되는 것만은 즐기는 면모를 보인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받는다.' 라고 서술한다. 다른이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물으면 그저 웃음으로 넘기기 다반사. 그 속사정을 아는 이는 얼마 없을것이다.
그는 자기비하를 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누군가 자신을 욕하는 것은 참지 못하는, 모순적인 면모를 보인다. 자존심은 높을지언정 자존감은 저 아래로 떨어져있다고 봐도 될것이다. .
다른이와의 스킨쉽에 서툴다. 어깨동무라든지, 손을 잡는 것이라던지 그 무엇이든. 자신에게 다른이의 손길이 닿으면 표정과 몸을 뻣뻣히 굳힌채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조금 상기된 얼굴로 눈만 이리저리 굴릴뿐.
특이사항
생일은 9월 20일, 혈액형은 Rh +O형.
말할때 도치법을 자주 쓴다.
상대에게 반말을 주로 사용하며, 호칭까지도 너, 야, 놈 등으로 부른다. 후원규에게만은 대장이라는 호칭을 붙인다. 나름의 예의.
말투는 꽤나 거친편이다. 욕설도 서슴없이 내뱉어 버린다.
입술을 깨무는 습관이 있는데 심할때는 피가 날 정도로 강하게 깨문다.
생각을 할때에 매부리코로 콧대가 약간 튀어나온곳을 꾹꾹 누르는 습관이 있다.
선관
후 원 규
" 항상 고마워, 대장."
식객은 자신이 원하는 바람을 성취할 수 있는 장소다. 대장이 어떤 사람이던 관심이 없기에 그는 그가 인품이 어떻건 외모가 어떻건 상관없는 일이다. 그저 이 모임을 유지시켜주는 고마운 존재일 뿐. 그렇기에 그는 대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달고산다.
지 회 인
"이상해. 알 수 없어, 너는."
단
"이왕이면 맛있어 보이게 요리해줘.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현 아 연
" 미안. 그만둬달라고 해도 그럴 수 없어, 화연아."
그는 그녀를 화연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언뜻 들으면 애칭인가? 싶은 느낌이지만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그에게 그녀의 존재는 단순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친한 친구사이도 아니다. 그는 거리에서 떠도는 아연에게 제멋대로인 손길을 내밀고 고기를 내어주는 등 그에게 있어서 처음보는 이에게 보일 수 없는 호의를 내비췄고, 자신이 다니는 식객이라는 모임을 소개시켜줬다. 그것은 그가 그녀에게서 자신의 동생을 보고있기 때문이리라. 그렇기에 그는 그녀에게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