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그 때 그 무엇이 나를 움직이고 말하게 했을까
다만 그 모든 걸 너와 나누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사람, 오 사람 여행같던 사람 눈부신 날에 나를 떠나가네
사랑, 오 사랑 잔혹했던 여행 내 마지막 여정아

함께한 그 무엇이 우릴 헤어지게 만들었던 걸까
다만 그 모든 걸 너와 나누고 싶었던 것 뿐이었는데

사람, 오 사람 여행같던 사람 눈부신 날에 나를 떠나가네
사랑, 오 사랑 잔혹했던 여행 내 마지막 여정아 안녕

그 땐 다만 그 모든 걸 함께 나누고 싶었지

그리운 나의
사람, 오 사람 여행같던 사람 눈부신 날에 나를 떠나가네
사랑, 오 사랑 잔혹했던 여행 내 마지막 여정아 안녕

  ( 권세 權. 두려워할 慄. )

 

20

 

 

무기

바이올린 ( 색상 : White )

 

 

 

평소엔 바이올린 케이스에 넣고 다닌다. 바이올린의 줄은 없다.

 

 

외관

 

183.8cm / 69.4kg. 키와 비율이 타고나 옷 맵시가 잘 사는 편.

 

머리카락은 잔뜩 탈색이 된 은발. 탈색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손상되어 지금은 머리카락을 가만히 냅두며 자라기를 기다리는 중. 머리카락이 자라는 만큼 자르고 하기 때문에 지금은 검정색 뿌리가 보일 정도. 정면에서 봤을 때 앞머리는 왼쪽으로 넘기고 다니며, 뒷머리는 뒷목의 반절을 덮는 길이. 이제는 제법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 희끗희끗. 남자의 말로는 꽤나 보기 싫은 꼴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때문에 밖에 나갈 땐 후드가 필수. 지금은 밖에 다닐 때나 건물의 안에 있을 때나 늘 후드집업을 입고 다닌다.

 

남자의 눈 자체는 큰 편이며 언뜻 보아선 쌍커풀이 있는 것 같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그는 쌍커풀이 없는 눈이다. 그러면서 눈꼬리가 날카로워 고양이와 같은 인상을 준다. 눈 아래의 애교살이 그 날카로움을 완화시키긴 하지만 고양이같다-는 인상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코는 전체적으로 얼굴과의 조화를 잘 이루는 모양새. 입술은 남들보다 약간 두꺼워 자고 일어나면 퉁퉁 부어있는다. 이것은 그 나름대로의 콤플렉스. 입술에 딱히 무언가를 바르지 않아도 좋은 혈색을 띠고 있는다. 양쪽 귀를 뚫어 작지만은 않은 귀걸이나 피어싱을 하고 다닌다.

 

손 자체는 어여쁜 편이나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주위의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럼에도 계속 물어 뜯는 걸 보니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무언가가 있는 듯. 손목에는 자신의 형이 준 하얀 원석 팔찌를 하고 다닌다.

 

 

성격


남자의 성격 및 사고방식은 굉장히 단순하며 굉장히 지랄맞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예민하다고 할 수도 있으며 세상만사 내 알바인가-. 라는 태도를 자주 보인다. 여러모로 모순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기본적으로 매우 자만심이 넘치며 자기애가 넘치다 못해 흐를 정도. 그는 매사 당당하고 자신의 실수를 상상조차 하기 싫어한다. 그럼에도 잘못을 저지르면 바로 깔끔하게 사과를 하고 처리를 하는 성격. 어떤 것을 좋아하면 열렬히 좋아하다가도 한 번 질리기 시작하면 아예 관심을 꺼버린다. 이것이 인간관계에 그대로 나타난다. 간혹 그가 매섭다는 소리도 나오지만 앞뒤 따져보면 어지간해선 이해를 하는 정도. 무언가에 복잡하게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며 남들과 비교 당하는 것을 더더욱 싫어한다. 모든 것은 확실하게. 이것이 그의 좌우명이다. 누군가가 가족관계나 형제관계를 묻는 것을 꺼린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다.

 

하지만 위풍당당한 겉과는 달리 그의 내부는 막상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다. 그의 내부는 그저 작고 여린 어린아이에 비유 할 수 있을 뿐.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의 관심은 제 형에게 쏠려 그는 스스로 강하게 자라기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의 외부와 같은 성격이 생겼으나 정작 그가 원하는 것은 아주 약간의 관심. 속이 제법 여린 편이어서 인간관계에 상처를 잘 받으나 애써 덤덤한 척을 한다. 자신에게 조금이나마 잘 해주면 그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한다. 받는 것을 껄끄러워하고 오히려 퍼다 주는 성격. 아마 이 성격이 자신의 형과 닮아 외부 성격이 생겼을 수도 있다.

 

 

특이사항


1. 위로 2살 터울의 형이 있다. 아니, 있었다. 형의 이름은 권 우. 날 때 부터 몸이 약했던 그의 형은 방사능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어버렸다고 한다.

 

2. 어릴 때부터 꾸준히 배드민턴을 해와서 오른 팔에 근육이 발달된 편. 악력 : 오른속 47, 왼손 39.

 

3. 말투가 톡톡 쏘는 편. 예를 들면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하는거냐? 다 따지고 뒤져서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와 봐. 나는 절대로 아닐 걸. ' 이런 식으로.

 

4. 생일은 음력으로 칠월 칠석.

 

5. 음악에 타고난 천재가 있다면 그는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인재였다. 그때문에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며 잠귀가 매우 밝은 편.

 

6. 더불어 남자의 시력 조차 좋은 편이다. 어둠에 쉽게 적응하는 눈.

 

 

선관

 

 

후 원 규

' 글쎄. 리더가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해야지. 별 수 있나? 그런데 딱히 이 사람이 리더다- 라는 생각을 쉽게 받진 않아. 얼굴을 보여야지. 그냥 그렇다고. 있으나 마나 한 그런 사람 같아.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은. 아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야. 그리고 어차피 20살 넘어가면 쫓아낸다며? 하하하. 조용히 살아야 하는 걸까나-. 먹고 살긴 해야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썰리고 싶진 않거든. '

 

지 회 인

' 조금은 싫어. 조금이라도 이 사람을 본 사람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괴리감이 조금은 심하다고. 몰라. 모르겠어. 제일 모르겠는 사람. 말을 섞기에도 애매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여기서 쫓겨나기 전까지 길게 말을 할 수 있으려나. '

 

' 조금은 우리 형 같아. 되게 상냥하면서 비밀이 많은 것 같은 사람. 아. 너무 철저해서 그런가 아주... 형 같진 않지만. 그리고 나이도 내가 더 많고. 그래서 그냥 유독 말 걸고 싶은 사람이야. 저 요리사라는 사람은. 저 사람 덕택에 잘 먹고 살긴 하지만 저 사람도 20살이 넘으면 쫓겨나는 건가? '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