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메 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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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무기
아버지의 유품에 가까운 물건. 목에 걸고 다니거나 벨트에 걸고있다. 사냥을 하는데에도 쓰이지만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 우선이기에 매일 깔끔하게 닦아서 보관한다.
외관
조금 앳된 얼굴에 살짝 불그스름하고도 어떻게 보면 창백해 보이는 피부. 멍해보이는 눈빛에 평상시엔 눈이 풀린채로 생각에 잠겨있다. 대화할 땐 풀린 눈꺼풀에 가려졌던 연갈색 눈동자가 또렷하게 보인다. 앞머리는 눈썹을 가까스로 덮고 날개뼈까지 내려간 곱슬머리는 부스스 하지만 만지면 꽤나 좋은 머릿결을 가지고 있다.
옷은 검은 나시 위에 가오리 연한 회색에 검은색 가로줄무늬 스웨터를 입고 있다. 팔을 내리고있으면 팔뚝 중간까지 내려오고 팔을 들면 팔꿈치가 보일정도로 올라간다. 바지는 허벅지 중간까지오는 청반바지에 양말은 신지 않고 얇은 재질의 캔버스 운동화를 신고 있다.
성격
첫인상은 멍하고 얌전한 아이로 보일지도 모른다. 항상 생각에 잠겨 있는듯 한곳에 시선을 둔채로 누군가 부르지 않는한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단한 생각이 아닌 일상생활 같이 단순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연약한 모습이 언뜻 보이다가도 대담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을 강하게 대한달까 아님 돕는것을 좋아하는 것일까 자기희생을 망설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무척 아끼는 모양. 먼저 다가가 말을 걸거나 칭찬이나 좋은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차별을 거의 두지 않고, 그저 정도를 넘으면 안되는 이들과 장난을 아무렇게나 쳐도 받아주는 이들로만 판단을 한다. 바보같은 행동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누군가의 상태가 전보다 좋아진다면 그 바보같은 모습을 계속 하고 다닐것이다. 그렇다고 진짜 바보는 아니다. 가끔 진지한 모습을 보일때도 있겠지만 다른사람들의 눈엔 그저 첫인상과 다를바 없는 멍한 얼굴로 보일것이다.
감정 표현은 그렇게 감추지도 않고 숨기지도 않는다. 분위기 속에서 몰려오는 기쁨과 슬픔은 얼굴에서 우러나오는 표정만으로도 기분이 어떤지 알것 같지만 왠지 자신이 숨기고 싶어하면 어딘가모르게 어색하고도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그 미묘한 표정에서도 웃는듯 웃지 않는듯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든 회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특이사항
-모든 사람들에게 존대
:동갑인 사람들에게도 존대를 쓴다. 자신을 일부러 낮추기 위함일까 아님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상 그러는 것일까 그것은 알 수 없다.
-색맹
:선천적으로 청황색맹이다. 말그대로 청색과 황색, 회색을 구분못하는 장애이다. 그 반대로 붉은 피만큼은 뚜렷하게 보인다. 하지만 식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저 다른사람들과 색감 차이가 있으며, 남들이 예쁜 색이라고 느끼는 것을 자신은 공감은 물론 이해를 못하는 것 뿐이다. 작은 소원이 있다면 말로만 들어왔던 '파란'하늘을 보는것이다. 단순한 호기심 일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푸른하늘이란 표현을 써보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에겐 하늘은 항상 잿빛이기때문에...
-좋아하는것
:만약에 물어본다면 당연하다는듯 식사를 먼저 말할것이다. 물론 자신이 이 고난에서 살기위해선 식사는 필수이다. 하지만 처음은 누구나 쉽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계기로 맛을 들여버린 그녀는 식사에 대한 거부감은 물론 자신의 살을 먹는것과 먹히는것도 개의치 않는다.
:유난히 초록빛을 좋아한다. 차갑고도 시원한 기분이 좋아서 일까. 그리고 초록색을 '푸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파랑도 이런느낌일까 하고 더욱더 좋아하게 된것일지도 모른다.
-싫어하는것
:아픈것을 무지 싫어한다. 참 모순적이다. 자신의 희생엔 망설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통은 금찍하게 싫어한다. 하지만 그렇게 티를 내진 않는다. 아프다고 호소하기만 한다고 좋은일이 생길리가 없는것을 알기에... 하지만 의도치 않게 다친것은 짜증을 낼 때도 있다.
:어떤 이유에선지 가족에 관한 얘기를 되도록 꺼려한다. 아버지에 대한 질문은 어느정도 좋게 말하지만 유독 어머니에 대한 질문은 거의 거부하는편.
선관
후 원 규
여기에 들어오고 난후 그의 목소리는 언뜻 들은 적이 있지만 모습을 본적은 없다. 그렇다고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고 우연히 아주 멀리서 지회인과 함께 있는것을 본것이 전부.
지 회 인
대장과는 달리 얼굴을 본적이 있기에 기억하고 있지만 부대장이라는 위엄탓인지 함부로 다가가는걸 조금 자제하는것 같다.
단
첫인상은 향수의 향기와 단조로움. 아님 여유로움이었다. 그의 감정은 잔잔한 물과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 화난모습이라거나 감정을 주체못하는 모습을 보지 않았기에 그러지 않았을까.